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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2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물적분할 한 기업의 특정 사업부가 별도의 자회사로 분사할 때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형태로 분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적분할 한 기업의 특정 사업부가 별도의 자회사로 분사할 때 분사된 자회사의 주주 구성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분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분사할 때 모회사의 지분이 자회사에 각 주주 별로 정해진 비율대로 나눠진다. 다르게 말하자면 회사는 분할되지만 주주들의 여전히 모회사와 자회사 둘 다 소유하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카카오 등의 유명 대기업에서 물적분할 후 상장으로 인해 주가 하락으로 큰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도대체 이런 악독한 물적분할 같은 걸 왜 하는 걸까? 사실 물적분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지분을 ..

경제상식 2022.07.20

P2E, X2E란?

P2E (Play to Earn) 플레이하면서 돈을 번다는 의미다. 보통은 게임 형태가 많다. 즉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그런 형태다. X2E (X to Earn) X의 의미는 '아무거나'다. 즉 뭔가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런 광범위한 의미로 쓰이는 용어다. 위의 P2E도 X2E의 한 부분인 셈이다. 이 외에 만보기 등으로 걸으면 돈을 주는 형태는 M2E(Move to Earn)로 부르기도 하는 등 이름 짓기 나름이다. "와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니 최고잖아"라고 생각해봤자 한국에서는 불법이다. 사행성 사유 때문이긴 하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특이하게도 가상화폐와 연관성이 크다. 아마도 게임 내 사이버머니를 가상화폐와 1:1로 매핑하는 형태를 많이 추구해서 그러나 보다. 그래..

경제상식 2022.07.19

외인 비과세가 도움이 되더라도

환율 불안정을 약간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외인의 국채 등의 이자나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하겠다는 정책이 나왔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4342 외국인 비과세, 환율 안정 도움될까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후반으로 하락 출발하며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대기할 전망이다.주말 사이 글로벌 달러화는 지난주 급격한 강세를 되돌리며 숨 고르기에 news.einfomax.co.kr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일단 뭐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면 역시 반발이 나올 수 있다. 왜 내국인은 차별하냐며 말이다.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러면 환율 안정에 ..

각자대표체제와 공동대표체제

각자대표체제 "각자대표체제" 혹은 "각자대표이사제도"는 한 기업에서 여러 대표가 각자 대표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즉 사내에 대표이사가 여럿 있을 경우 각 대표가 권한을 나눠서 행사하는 체제다. 따라서 대표 개개인이 자신의 사업에 관해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상대되는 용어로 공동 대표 체제가 있다. 공동대표체제 "공동대표체제" 혹은 "공동대표이사제도"는 이름처럼 다수의 사람이 회사를 공동으로 대표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즉 모든 대표이사가 모든 권한을 공유한다. 따라서 모든 사업 결정은 모든 대표의 합의를 통해 할 수밖에 없다. 덕분에 책임도 나눠서 질 수 있다. 최근 카카오가 각자대표제로 간다는 뉴스가 떠서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찾아본 용어다. 공동대표체제는 이해가 쉽게 되는데 각자대표체제는 ..

경제상식 2022.07.18

MSCI 정기 리밸런싱

MSCI MSCI는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라는 회사 이름의 약자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다. 하지만 이 단어는 회사 이름 자체보다는 MSCI가 서비스하는 지수 이름에 더 큰 비중을 주는 경우가 많다. 즉 MSCI는 여러 지표 및 지수를 서비스 중이며 이 지수 이름이 MSCI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이 포함된 신흥국 지수인 MSCI EM(Emerging Markets) 지수 등이 있다. 비슷하게 선진국 지수인 MSCI DM(Developed Markets)이 있다. 그 외에 MSCI Korea와 같은 국가별 지수도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지수가 있다. MSCI 지수들은 대부분 글로벌 지수로 분류하며..

바이든의 중동 방문은 별 소득이 없는 듯

바이든이 기껏 중동을 방문했지만 그다지 변한 건 없는 것 같다. 사우디에서는 비웃음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717152108032 '주먹인사'는 했는데..주먹에 쥐고 온건 없는 바이든의 사우디 순방 ‘주먹 인사는 했지만, 정작 주먹에 쥐고 돌아온 건 하나도 없었다.’ 첫 중동 순방에 나섰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다. ‘인권 문제를 저버렸다’ news.v.daum.net 어쨌든 사우디의 원유 증산은 바이든 방문 이전에 이미 정해진 일이고 - 물론 사우디가 지킬 지는 다른 이야기지만 - 바이든은 아무 소득 없음을 조금이라도 둘러대기 위해 저 증산에 관해 이야기했겠지만 이제는 정보가 너무 ..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지 않았다

오늘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었는데 예상외로 엄청난 실적(?)이 나왔다. 수출과 수입 쪽은 아무래도 환율도 큰 영향이 있을 테니 일단 넘어가고 소매 판매와 관련된 지표를 보면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사실상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사실 이 지표들은 미국 기업들에겐 굉장히 좋은 소식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기업 실적도 좋을 거라는 이야기이니 말이다. 그리고 주가도 이에 따라서 훅훅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한해서만은 무작정 좋은가 생각해보게 된다. 아무래도 경기가 좋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고 고물가 때문에 소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즉 연준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명분을 더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우선은 시장은 심플하게 인..

미 금리 인상에 돌을 던지는 한 지표

이전에 완전 고용 상태라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지표가 나왔었다. 덕분에 금리 인상에 속도를 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반대되는 지표도 하나 나왔다. 실업보험 청구인이 컨센서스를 상회해서 좀 늘었다고 한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999 미 주간 실업보험 청구 24만4천명…월가 예상 상회(상보) - 연합인포맥스 미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미 노동부(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직전주보다 증가했다.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news.einfomax.co.kr 실업보험을 청구했다는 말은 실업되었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

이번 FOMC에서는 무엇에 베팅을 해볼까

CPI도 역대급이고 PPI도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한창이다. 자 그럼 7월 말 예정되어 있는 FOMC에서는 75bp를 넘는 기준 금리 인상이 나올 수 있을까? 이미 CPI와 PPI 발표를 정리했던 글에서 언급했지만 근원 물가 지수는 개인적으로 볼 때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연준의 금리 인상 약발이 먹히고는 있다는 말이지 않을까? 그래서 개인적으론 50~75bp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물론 특별히 금전적인 뭔가를 건다는 의미는 아니라 그냥 기분만 걸었지만 말이다. 손해는 절대로 안 보는거니 참 편하다. 시장의 걱정을 의식해서인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대부분은 75bp 인상을 지지하는 것 같고 만약 다른 지표가 심해지면 100b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는..

미국 6월 PPI도 아직 심각해 보인다

미국 6월 PPI가 발표되었다. PPI도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좀 암울한 수치가 나왔다. 전년 대비 PPI는 컨센보다 무려 0.6%나 높게 나오면서 불을 지르는 느낌이다. 전달 대비도 제법 높게 나왔다. Core PPI의 경우는 컨센서스와 크게 어긋난 것은 없었다. 특히 전달 대비의 경우 오히려 컨센보다 낮게 나왔다. 전년 대비로 볼 때는 여전히 높지만 지난 수치보다는 낮게 나와서 여전히 하향 추세를 깨지는 않고 있다. CPI 발표 때와 비슷하게 PPI도 좀 높게 나왔다. CPI 보다는 비중을 낮게 보겠지만 PPI의 강세도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데 힘을 보태는 중이다. 다만 Core PPI는 Core CPI와 비슷하게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보면 연준이 통제 가능한 물가 수치는 하향 추세를 ..

PPI (Producer Price Index), Core PPI

PPI PPI(Producer Price Index)는 생산자 물가 지수라는 의미다. 말 그대로 생산자 입장에서의 물가를 측정하는 지표다. 생산을 한다는 것은 물건을 생산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아닌 기업의 인플레이션 지표로 볼 수 있다. Core PPI Core PPI는 근원 생산자 물가 지수다. 미국의 경우는 PPI에서 에너지나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것이 Core PPI다. 원자재나 인건비 등이 올라서 제조단가가 오르면 당연히 제품 가격도 오르게 된다. 이는 당연히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도 구입 가격이 오르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Customer)의 물가 지수인 CPI의 선행 지표 중 하나다. 기준에 따라 PPI..

경제상식 2022.07.14

패리티, 유로-달러 패리티란?

패리티(parity)는 동등해진다 라는 의미이며, "유로-달러 패리티" 혹은 "달러-유로 패리티"는 1유로와 1달러의 가치가 같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유로가 1달러에 비해 비쌌다. 물론 가치는 계속 변하는 만큼 유로와 달러의 가치가 같아진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2002년 11월 이후 처음이라는 역사적 기록으로 볼 때 흔한 현상은 결코 아니다. 패리티의 이유는 단순할 것이다. 달러가 너무 강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지속할수록 시중 달러는 줄어드니 달러의 가치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에 반해 유로는 전쟁 등으로 인한 고물가 그리고 자원 전쟁으로 인해 유럽 경제 악순환에 의해 점점 약해지고 있다. 그리고 자산 시장의 불안으로 안정 자산인 달러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즉..

경제상식 2022.07.13

EU 택소노미, 그린 택소노미란?

EU 택소노미 EU 택소노미(Taxonomy)는 "환경에 친화적인 영향을 지니는 경제활동의 유럽 기준 체계"다. 말은 좀 어려운데 "국가나 기업 운영을 친환경적으로 하기 위한 기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다. 기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법은 아니지만 이 기준대로 EU의 법이나 규제가 만들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규제법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거기다 EU의 법은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실상 국제법에 버금가는 위상이기도 한다. 그린 택소노미 그린 택소노미는 EU 택소노미의 한 분류로 녹색활동 분류 기준이다. 블루 택소노미에는 완벽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을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은 힘들기 때문에 과도기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이 그린 택소노미다. 여기에는 재생에너지가 아닌 탈탄소..

경제상식 2022.07.13

한미 통화 스와프 가능성은 있나?

지난 미 대통령 방한 때 스와프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주 김이 빠져버린 이후로 통화 스와프에 대해서는 별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다시 통화스와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게 하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713124224635 [한은 빅스텝] 美재무 방한 앞둔 한은총재 스와프 발언에 기대감↑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곽민서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재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향후 스와프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 news.v.daum.net 이창용 "옐런·추경호 회동서 스와프 자연스럽게 논의 가능" 정부 "스와프는 중앙은행 결정..재무장관 회동서 구체결과 어려워" 정부에서는 괜히 기대하지는 말라 ..

현대차 파업은 무사히 넘어가는 듯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한다는 소식이 최근 들려왔었는데 의외로 올해도 조용히 넘어가려나 보다. 노사가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4년 연속 무분규(종합) - 연합인포맥스 *그림*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차 노사 대표가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2022.5.10 canto@yna.co.kr(서울=연합인 news.einfomax.co.kr 의외로 인상분이 4.3%라는 CPI 보다도 낮은 수치라 이 부분은 노조 측이 양보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사측은 국내에 전기자동차 공장 건설로 딜을 한 것 같다. 그 밖에 여러 사유가 있지만 어쨌든 합의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할 것..

달러 지수 및 원달러 환율 최고치 갱신

오늘은 주가 최저치 기록 갱신 알림이 연달아 울리더니 이젠 달러 지수와 환율 최고치 기록 갱신 알림도 연달아 울리고 있다. 환율이 높아진 이유는 달러 자체의 강세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지나친 고환율로 모든 면에서 국가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는데 언제쯤 해결이 될까? 적어도 올해 중으로 추세 반전은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있는데 말이다. 환율, 역외환율 환율(Exchange Rate) 환율 혹은 명목환율은 기준 통화 대비 특정 통화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혹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1달러를 살 때 원화로 얼마나 필요한가를 나타낸다. 만약 rennote.tistory.com

내일 한은 기준금리 및 미국 CPI 발표 특급 이벤트

내일(13일)은 한은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CPI 발표가 동시에 있는 특급 이벤트가 있는 날이다. 우선 13일 오전 10시에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 이 날은 사상 초유의 50bp 인상이라는 빅스텝이 과연 현실이 될 것인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빅스텝을 기정 사실화하는 느낌이지만 간혹 몇몇 증권사나 은행 등에서는 아직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보는 느낌이다. 한국 시각 13일 밤 9시 30분에는 미국 CPI가 발표된다. 소문으로는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이 역대급으로 굉장히 높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스를 찾을 수가 없어서 믿기는 힘들다. 하지만 컨센서스가 이미 8.8%로 굉장히 높게..

디폴트 옵션 (Default Option)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은 엔지니어 입장의 사전적 의미로는 '기본 선택 사항' 정도의 의미가 되겠지만, 퇴직연금에서는 사전지정운용제도의 다른 이름이다. 쉽게 말해서 자금의 운용을 운용사에 맡긴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는 2022년 7월 12일 부터 시행된다. 운용되는 상품은 원금 보장형이나 펀드 등 다양하다. 물론 펀드의 경우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퇴직 연금은 아무래도 방치되기 쉽상이다. 연금인 데다 퇴직하기 전까지 손에 쥐어보기도 힘든 퇴직금을 개인이 직접 관리한다는 건 드문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어떻게든 더 좋은 방향으로 운용되게 해서 개인에게는 수익을 주고 시장에게는 유동성을 공급해주자 이런 제도로 이해가 된다. 아마도 여기에 적당한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얼마 전에 소개한..

경제상식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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