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CPI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에너지다. 현재 유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부분이 이번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세 표에서도 에너지 하락 비중이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엔 중고차나 의류, 대중교통 비용 등이 조금 내린 수준이다. 그런데 지금은 여름이다. 당연히 여름은 난방용 에너지 소모가 줄어드는 계절이다. 다음 달 혹은 길면 다다음달 까지는 저유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여름이 가면 겨울이 온다. 난방 수요가 늘어나고 이를 따라 유가가 오를 수도 있다. 물론 난방유는 대체로 등유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원유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변수가 될 수 있다. 안 그래도 천연가스는 잘 내리지 않고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