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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58

국장 도대체 왜 이러냐?

오늘 국장은 다른 말 할 것 없이 그냥 떨어졌다. 막판에 조금 회복하긴 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보합권인 +-0.30%는 벗어났다. 거기다 지수에 비해 내 보유 종목들은 더 떨어졌다. 한숨이 나왔다. 근데 아시아 주변국은 강보합 혹은 오름세였다는 게 비교가 된다. 지난밤 미장도 나쁘진 않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왜 유독 한국만 이렇게 떨어졌나 궁금할 따름이다. 심지어 미 지수 선물은 보합 수준이었다. 도대체 왜 혼자서만 떨어지는가? 설마 환율에 문제가 있나? 설마 환율 오른 것 때문이야? 정말이야? 물론 외국인들이 던지는 데에 환율은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막판에 외인들이 순매수로 돌변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건 도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 어쨌든 명확한 원인은 없다. 그냥 떨어..

투자일기 2022.08.17

카카오페이 MTS에서 탈출하기

한동안은 카카오페이 MTS를 잘 써왔는데 몇몇 이유로 다른 증권사로 이전하기로 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이유이니 이 글을 읽는 이와는 다른 평가일 수도 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꼽는 카카오페이의 여러 단점을 살펴보자. 거래 수수료가 비싸다 국장은 0.015%, 해외는 0.10%의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사실 평균적인 거래 수수료이긴 하다. 하지만 상시로 이벤트 중인 몇몇 증권사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환전 수수료가 비싸다 환전 스프레드 1%인 것이야 큰 차이는 없을지도 모르는데 문제는 우대율이 0%라는 점이다. 이 상태로 카카오페이에서 1달러를 사서 바로 팔면 10원 이상이 수수료로 빠져나간다. 금액이 크면 클수록 이 수수료는 큰 손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TP 정보 부실 ..

투자일기 2022.08.04

오늘의 국장

오늘 국장은 양 시장 모두 올랐다. 어제 미장이 하락으로 끝난 만큼 국장도 안 좋아 보였는데 한순간의 착각이었다. 오전 10시 이후로 신기하게도 그것도 이유를 모르게 순조롭게 올랐다. 올랐으니 어쨌든 좋은 일이긴 한데 이유를 모르는 건 역시 답답한 일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다음날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는 경우를 자주 봐서 그런가 보다. 심각하게 물려있는 두 종목이 오랜만에 크게 올랐다. 네이버는 장 초반에 비해 힘은 떨어지긴 했지만 꾸준히 올라줬다. 카카오페이는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아래쪽에서 횡보하는 느낌이라 올라도 오른 것 같지가 않다. 참고로 난 네이버 33층, 카카오페이 13층 거주자다.... 훌쩍 보통 코스피가 오르면 삼성전자가 오른 덕분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반대였다. 기..

투자일기 2022.08.03

Dynamic KOSPI!

오늘 국장 코스피는 +0.11%로 마감하였다..... 잠깐 플러스라고? 어제 미장이 말아먹어서 국장도 말아먹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오전 10시경부터는 MTS를 안 켜고 아예 신경을 끊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오후 2시부터인가? 대략 중국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장이 열릴 시점일까? 하여간 무슨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코스피를 이 모양 이 꼴을 만들어놨다. 좋은 의미로 말이다. 심지어 떨어지는 종목도 많았는데 특이하게도 내가 투자 중인 종목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물론 지금껏 실컷 떨어졌기만 했었기에 저가 매수라는 해석도 가능한 수준이겠지만 어쨌든 오른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하여간 기분도 좋고 코스피 차트도 역동적이고 그냥 기념 삼아 적어보는 글이다.

투자일기 2022.07.27

오랜만에 보는 2400

오늘의 한국 주식 시장은 코스피 +0.93%, 코스닥 +0.56%로 마감하였다. 코스피 상승 동력에는 아무래도 외인들의 순매수가 큰 힘을 보탠 것 같다. 덕분에 오랜만에 코스피 지수가 2400을 돌파하여 마감하였다. 이 2400도 낮다면 낮은 수치임에도 정말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런가 감회가 새롭다. 마침 위클리 옵션 마감일이기도 한데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계좌 잔고는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언제쯤 양전 할 수 있을지도 감이 안 온다. 빌어먹을 카카오페이랑 네이버가 아주 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둘이 오르긴 했는데 이 상태론 언제 본전을 찾을 수 있을지 막막하다.

투자일기 2022.07.21

국장 갑자기 무섭게 왜 이러나?

오늘 국장은 오랜만에 불이 붙었다. 코스피가 +1.90%, 코스닥이 +1.88%였다. 특이하게도 코스피는 외인만 순매수였다. 오른 건 좋은데 요즘은 오르면 곧 무서움이 찾아온다. "박스권인데 어딜 도망가" 이런 느낌으로 주저앉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니 말이다. 오늘의 특이사항으로 삼성전자가 있다. 이 초대형주가 3% 넘게 오른 것은 정말 기적적인 일이다. 당연히 이런 일은 외인들의 도움이 아니면 일어나기 힘들 일이다. 외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3 영업일 연속 제법 있는 편이다. 이런 외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좀 이해가 안 된다. 설마 환율이 피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것도 좀 아닐 것 같은데 이상하다. 경쟁사 공장에 불난 게 아직도 호재로 취급되는 것도 아닐 것 같고 말이다. 이런 이상 현상은 네이버에서 두..

투자일기 2022.07.18

뭔지 모르겠지만 보합인 국장

오늘 국장은 양 시장 보합으로 마무리되었다. 오늘의 이런 움직임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 최근에는 별로 큰 단일 이슈가 없다 보니 항상 이유를 어디선가 끌어와야 된다. 물론 별로 좋지 않은 방식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생각하는 게 의미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환율이 다시 튀어서 1300원을 넘었는데 이게 외인들의 매도를 불러왔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리고 환율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차 때문에라도 당분간 하향세를 보이긴 힘들어 보인다. 13일에 있을 한은 금리 결정에서 빅스텝을 경계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도 그날을 관망하는 중이다. 그런데 금리가 역전되어 버리면 환율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외국인 수급에 문제를 줄 가능성을 높일 것 같아서 상당히 조심스러워진다. 그래도 미국 지수 선..

투자일기 2022.07.11

이러니 미장을 못 끊지

오늘 새벽의 미장은 나스닥 강보합, 다우존스 및 S&P500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앞서 나스닥 하락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완전히 반대의 결과가 나와버렸다. 요즘 미장은 뭔가 평범하게 쭈욱 가는 일이 잘 없는 것 같다. 자고 일어나면 무언가 바뀐다. 마치 9회 말 역전 만루 홈런 같은걸 굉장히 자주 경험하는 것 같다. 짜릿하다고 해야 되나 심장이 쫄깃해진다고 해야 되려나. 아마도 "금리 파격 인상에 대한 걱정"과 "아직 침체가 아니라는 안도감"이 싸워서 안도감이 이긴 듯하다. 고금리는 일부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지만 침체는 대부분의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니 그 무게감은 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도 이번 주는 오름세로 끝났다. 다음 주도 큰 하락 없이 올라주기를 바랄 뿐이다.

투자일기 2022.07.09

드디어 올랐다?!

오늘 국장은 코스피 +0.7%, 코스닥 +1.12%로 마감했다. 금요일에 상승으로 마감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더더욱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은 바로 이번 주의 상승세다. 이번 주는 5주 만에 드디어 상승 마감한 한 주였다. 이런 한 주를 보는데 참 오래 걸린 기분이다. 물론 이게 추세가 반전되었다는 증거는 안 되겠지만 그냥 기분은 좋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갑자기 일본의 모 정치인 피습 소식 때 주가가 일시적으로 빠진 뒤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 같다. 그럼에도 어쨌든 상승 마감했으니 다행이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 기세를 몰아 미장도 좋은 한 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투자일기 2022.07.08

이유는 모르겠지만 올라서 좋은 미장

오랜만에 미국 지수가 제대로 올랐다. 개인적으로 보유 중인 종목들도 전부 올랐다. 기분 좋은 밤 잠이었다. 곧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것 치고는 상당히 불이 붙은 느낌이다. 반도체 지수는 몇 일 전의 폭락을 거의 그대로 만회하였다.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호실적 발표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원자재 가격이 갑자기 반등한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되려나? 푸틴은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확전에 자신감을 내보이는 것 같다. 다만 전쟁 양상이 느려진 것을 생각하면 그냥 말만 번지르르한 것일 수도 있다. 뭐가 어찌 되었건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어쨌든 실적 시즌이다. 당장 분위기가 좋아 보이지만 지난번 넷플릭스가 어떤 사태가 났었는지를 잘 기억하자. 미장은 국장 보다는 상식적이지만 코인판 이상으로 무..

투자일기 2022.07.08

오늘의 국장은 오른거야 안 오른거야?

오늘 국장은 그러니까 지수 상으론 분명 올랐다. 분명 두 지수 모두 훌륭하게 올랐다. 어제의 하락분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기분 좋은 상승이다. 그런데 오른 게 오른 것 같지가 않다. 적어도 내 관심종목 중에서 제대로 오른 것은 카카오페이와 삼성전자밖에 없었다. 이 중 체급 차를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올랐다. 삼전이 3% 변동성이면 거의 상한가와 동급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큰 변동이다. 결국 코스피의 상승은 삼전이 잡고 끌어올린 결과라고 밖에 안 보인다. 이런 상황은 당연히 아직 한국 시장 상황이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말이다. 다만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삼전이 오른다는 것 자체에는 의미를 둘 순 있다. 삼전은 삼전이고, 지수가 오르는 상황에서 하락하는 종목을 ..

투자일기 2022.07.07

FOMC 회의록 공개와 함께 달리는 미장

미국 주식 시장은 장 초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양전 하는 데 성공하였다. 장 시장 때는 오르는 듯하다 다시 고꾸라지는게 "아 역시나 전쟁과 고물가는 남아있는 악재고 침체는 이미 왔을지도 모르지"라는 생각에 잠을 청했을 뿐이었는데 일어나니 또 다이나믹 주식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도대체 왜 올랐을까? 이날은 FOMC 회의록이 공개되는 날이었는데 아마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사실 회의록에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다들 지겹게 들었을 그런 내용이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되고 있고, GDP는 좀 떨어지겠지만 감소 추세는 반전했다고 하고, 긴축도 계속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결국 금리는 50 혹은 75bp를 올리는 게 적당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게 호재가 될 수 있나? 회의록..

투자일기 2022.07.07

신기했던 국장의 마무리

오늘은 내렸다. 코스피가 무려 -2.13%였다. 코스닥은 그나마 -0.84%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어쨌든 그다지 기분이 좋은 하루는 아니겠지만 조금은 신기했던 하루다. 왜 이상하냐면 기술주의 흐름이 특이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하락하는 와중에 그동안 개잡주처럼 계속 떨어지기만 하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랐다. 이런 기술주만 홀로 오르는 일은 최근에는 정말 보기 드문 일 같다. 금리 인상이라는 폭탄을 기술주들이 몸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스크린샷에는 카카오페이가 있는데 카카오도 올랐다. 전날 미장에서도 나스닥만 그럭저럭 오른 모습을 따라한 것일가? 그런데 외인들은 여전히 탈출 중이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미장 선물은 낮에는 힘이 없어 보였는데 정작 본장이 열리니 ..

투자일기 2022.07.06

간밤의 다이나믹했던 미장

미국 주식 시장은 대충 오름, 강보합, 약보합 등 다양한 종류(?)로 마감했다. 국장 마감 때까지 미국 지수 선물들은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본장 열리면 약간은 따뜻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었다. 그저 달러 인덱스가 튀고 원달러 환율도 튀는 게 이상하기 했지만 말이다. 근데 프리마켓이 열린 시점에서 상하이 재봉쇄 가능성 소식이 전달되었을 때 갑자기 미 선물 지수들이 떡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장 오픈까지 떡락세가 유지되었다. 시간이 흘러도 계속 떨어지길래 더 이상 볼 필요 없겠다는 생각에 잘려는 찰나에 MTS를 봤을 땐 바닥을 쳤나 하는 이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MTS를 켜보니 저 상태였다. 제대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분명 좋은 결과라고 생각된다. 왜 이러나 뉴스를 찾아보니 침체 이슈로..

투자일기 2022.07.06

오랜만에 짜장면 먹여주는 국장

오랜만에 한국 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8%, 코스닥은 무려 3.91% 상승했다. 외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다는 점에서 불안 사항이 아직 많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주가가 오른 것은 좋다. 좋긴 좋은데, 환율이 오늘은 이상하게 오름세다. 보통 한국 증시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지는데 뭔가 신기하고 이상하다. 한국 외환보유고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봐서 1300원 대를 사수하려고 뭔가 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추측일 뿐이다. 어쨌든 1300원 선은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많이 비싸지만 말이다. 매매동향도 오늘 오른 것을 마냥 기뻐하기엔 좀 수상한 모습이 보인다. 일단 외인들이 풋 옵션을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기관도 풋..

투자일기 2022.07.05

미국 휴장을 앞두고 또 외인들의 놀이터가 된 국장

오늘의 국장은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 -0.93%로 마감하였다. 요즘 들어 월요일이 미국 휴일이면 국장이 하락하는 느낌이 드는데 정말 느낌일 뿐일까? 통계를 내 본 적도 없고 기록도 안 하고 있으니 모르겠다. 정말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다. 미국이 휴일이면 외인들이 보수적으로 투자를 해서 하락한다는 이론이 있는데 그냥 이유를 만들어 내고 싶어서 만든 이론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여간 그나마 코스피는 하락폭을 끌어올려서 약보합으로 만들어 놓긴 했는데 영 불만스럽다. 외인들이 선물을 사고 풋옵션을 팔았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런데 주가는 약보합 즉 하락했다. 무슨 의미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외인들이 지난번에 사놓은 옵션으로 이득을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최근의 하락세를 만들고, 이제 어느..

투자일기 2022.07.04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까지 망

미국 ISM 제조업 PMI 6월 치가 예측치보다 낮은 53으로 지난 56.1보다 제법 많이 하향되었다. 그러니까 제조업 경기가 망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 PMI면 생상자 물가 지표로 볼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물가가 점점 내려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까? 이 지표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만 일단은 안 좋게 보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어쨌든 물가가 내린 거면 10년물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나스닥에는 약간의 호재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반도체 지수가 영향을 받아서 떡락해버려서 호재 따위 뭐 이런 느낌이다. 리세션에는 정말 돌입했나보다. 이제 얼마나 피해를 덜 주고 금리 인상과 QT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저 내 눈앞은 캄캄하다.

투자일기 2022.07.01

국장의 지난 6월을 되돌아보니

지난 6월을 되돌아보니 끔찍했다 오해하지 말자. 가장 최근의 작은 음봉 왼쪽의 기다란 음봉이 6월 봉이다. 오늘이 7월 1일이라 작은 봉이 하나 생겼을 뿐이다. 월봉으로 보면 정말 역대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역대급이라는 게 최근 1년 사이에 두 번이나 있었다. 두 개의 거대한 음봉이 마치 곡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페이더 같이 느껴진다. 거래량이 나날이 줄어든다. 주식 시장을 떠나는 개미들이 많아지는 것일까? 아니면 바닥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개미들이 많은 것일까? 과연 7월은 어떻게 될까? 희망을 버리긴 싫지만 기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전쟁이 빨리 끝나도 러시아와 중국이 이전과 같은 국가로 남을 수 있을까? 어쩌면 이제부터 다시 시작일 수도 있다. 물린 것은 잃어버린 셈 쳐야..

투자일기 2022.07.01

국장은 어렵고 무섭고 무겁다

오늘 코스피는... 떨어졌고 코스닥도 떨어졌다. 수치 이야기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다. 떨어졌다. 또 떨어졌다. 또. 전일 미국의 PCE 발표가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았긴 했다. 그래도 미국의 경우 물에 빠지려다 살짝 반등한 느낌이 있었는데 국장은 그런 게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 무역 적자 소식도 있고 실적 위기 소식도 있긴 했지만 역시나 탈중국 이슈가 가장 큰 것 같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으면서도 참 괴로운 이유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아 오늘 금요일이었지. 맞아 금요일은 원래 떨어지는 날이야. 괜히 놀랬네. 오늘은 금요일 이었다. "다음 주엔 오르겠지"라며 위로해보자. 아 그전에 푸틴이 먼저 죽고 시진핑도 물러나고 해야.... 음.... 꿈에서나 보자.

투자일기 2022.07.01

PCE가 발표되었는데 나락이 보인다

6월 PCE가 발표되었다. 전년비는 6.3으로 동일하지만, 전월 대비 0.2%에 비해 0.6%라는 다소 높은 수치가 나왔다. 전월대비로 보면 상당히 높아 보이는데 전전월을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4월에 발표된 PCE는 무려 0.9%였으니 일단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다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동일한 0.3%, 전년 대비 4.7%로 0.2% 낮게 나왔다. 둘 다 컨센에 하향하였다. 자. 그렇다면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이제 금리 어쩌구는 시장의 관심사에서 약간은 멀어진 느낌이다. 어쨌든 금리는 한동안 계속 올릴 테니까 일일이 반응해봤자 소용없다고 적응해버린 느낌이다. 근데 어쨌건 PCE가 오른 건 오른 거니까 금리 팍팍 올리겠네 라는 걱정이 ..

투자일기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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