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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장을 앞두고 또 외인들의 놀이터가 된 국장

오늘의 국장은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 -0.93%로 마감하였다. 요즘 들어 월요일이 미국 휴일이면 국장이 하락하는 느낌이 드는데 정말 느낌일 뿐일까? 통계를 내 본 적도 없고 기록도 안 하고 있으니 모르겠다. 정말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다. 미국이 휴일이면 외인들이 보수적으로 투자를 해서 하락한다는 이론이 있는데 그냥 이유를 만들어 내고 싶어서 만든 이론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여간 그나마 코스피는 하락폭을 끌어올려서 약보합으로 만들어 놓긴 했는데 영 불만스럽다. 외인들이 선물을 사고 풋옵션을 팔았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런데 주가는 약보합 즉 하락했다. 무슨 의미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외인들이 지난번에 사놓은 옵션으로 이득을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최근의 하락세를 만들고, 이제 어느..

투자일기 2022.07.04

환율과 역외환율

환율(Exchange Rate) 환율 혹은 명목환율은 기준 통화 대비 특정 통화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혹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1달러를 살 때 원화로 얼마나 필요한가를 나타낸다. 만약 통화가 아니라 상품 대 상품 간의 교환 비율을 나타내는 경우는 "실질환율"이라 표현한다. 역외환율 외국에서 정해지는 원화 환율을 의미한다. 한국은 외환 거래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장이 마감되면 이후 외국에서 별도로 환율이 변동된다. 이후 한국 장이 열렸을 때 역외환율은 당연히 명목환율 시세에 영향을 준다. 역외환율의 상대적인 의미로 "역내환율"이라는 용어가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환율 표현이 종종 헷갈릴 때가 있다. 특히 '원/달러'와 같이 표현하는 경우 '/'를 나누기로 인식하는 사람은 ..

경제상식 2022.07.03

SSD 속도 이슈 외 한 주간의 애플 소식

지난 한 주간 애플 관련 소식이 무엇이 있었는지 매우 주관적인 투자자 시점으로 살펴보자. M2 맥북프로 SSD 속도 게이트(?) M1 맥북프로 대비 M2 맥북프로의 SSD가 더 느리다는 것이 논란이다. 기본 사양의 경우 기존에는 2개의 SSD를 레이드로 나눠서 장착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신형은 하나의 SSD 만을 탑재하는 바람에 성능이 최대 50% 다운된 경우다. 슬롯은 여전히 두 개인데 왜 하나만 썼을까에 대해서는 일단 반도체 쇼티지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는 한다. CTO로 SSD를 증설하면 레이드로 확장해 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덕분에 혹시 일부러 CTO를 유도하지는 않았나 하는 게이트로는 번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SSD 속도 문제 있다” 기본형 M2 맥북 프로 성능 논란 맥월드의 테스트에 ..

연이은 주가 하락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란게

국장 주가가 연이어 폭락이다. 코스피 2300 방어도 이미 뚫린 상황에서 상당히 아슬아슬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란 게 이런 거다. 2,300선 붕괴에 조치 나선 당국…"언더슈팅 제한, 하락장 방어는 어려워"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황남경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을 밑돌면서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조치에 나섰다.금투업계에서는 지수의 '빅 피겨'가 다시 한번 news.einfomax.co.kr 오는 4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면제하고, 7일부터는 상장기업 1일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제한을 완화한다. 와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가 면제된다. 이제 반대매매가 좀 줄어들게 되어서 주가가 안 떨어지겠구나. 와..

회색코뿔소(The Grey Rhino)

"회색 코뿔소"는 "예상된 위기를 간과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을 빗대어 쓰는 말이다. 코뿔소는 덩치가 크고 무겁다. 코뿔소가 나에게 달려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 할리가 없다. 달리는 소리, 땅을 울리는 진동은 박력 그 자체다. 온몸으로 코뿔소가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코뿔소가 오는 줄을 몰랐다고 한다면 그것은 "알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었다"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 그런데 정부는 "다른 도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립 서비스조차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야당에서 비판하며 빗대어 사용한 단어가 바로 "회색 코뿔소다"다. 여러 모로 적절한 비유 같다. 그 큰 생명체가 다가오는 것은 인지하기 쉽다. 그..

경제상식 2022.07.02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까지 망

미국 ISM 제조업 PMI 6월 치가 예측치보다 낮은 53으로 지난 56.1보다 제법 많이 하향되었다. 그러니까 제조업 경기가 망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 PMI면 생상자 물가 지표로 볼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물가가 점점 내려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까? 이 지표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만 일단은 안 좋게 보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어쨌든 물가가 내린 거면 10년물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나스닥에는 약간의 호재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반도체 지수가 영향을 받아서 떡락해버려서 호재 따위 뭐 이런 느낌이다. 리세션에는 정말 돌입했나보다. 이제 얼마나 피해를 덜 주고 금리 인상과 QT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저 내 눈앞은 캄캄하다.

투자일기 2022.07.01

지금 보니 정말 전문가였던 그들

한 때 카카오뱅크 IPO 때 어떤 증권사가 목표가를 처참하게 낮춰서 리포트를 냈다가 항의를 받고 리포트가 삭제된 일이 있었다. 또 사라진 리포트···BNK투자증권에 무슨 일이? - 뉴스웨이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앞서 BNK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 리포트가 삭제되 www.newsway.co.kr 그리고 오늘 카카오뱅크의 가격은 이렇다. 주가는 정말 그때 그들이 이야기했던 가격으로 가고 있다. 이젠 정말 그들이 진짜 전문가였다고 느껴질 따름이다. 리포트에서 안 좋은 소리 했다고 증권사 욕하는 일이 일단 사라져야 할 것 같다. 건전한 주식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개혁이 필요한데 그것 중 하나..

국장의 지난 6월을 되돌아보니

지난 6월을 되돌아보니 끔찍했다 오해하지 말자. 가장 최근의 작은 음봉 왼쪽의 기다란 음봉이 6월 봉이다. 오늘이 7월 1일이라 작은 봉이 하나 생겼을 뿐이다. 월봉으로 보면 정말 역대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역대급이라는 게 최근 1년 사이에 두 번이나 있었다. 두 개의 거대한 음봉이 마치 곡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페이더 같이 느껴진다. 거래량이 나날이 줄어든다. 주식 시장을 떠나는 개미들이 많아지는 것일까? 아니면 바닥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개미들이 많은 것일까? 과연 7월은 어떻게 될까? 희망을 버리긴 싫지만 기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전쟁이 빨리 끝나도 러시아와 중국이 이전과 같은 국가로 남을 수 있을까? 어쩌면 이제부터 다시 시작일 수도 있다. 물린 것은 잃어버린 셈 쳐야..

투자일기 2022.07.01

국장은 어렵고 무섭고 무겁다

오늘 코스피는... 떨어졌고 코스닥도 떨어졌다. 수치 이야기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다. 떨어졌다. 또 떨어졌다. 또. 전일 미국의 PCE 발표가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았긴 했다. 그래도 미국의 경우 물에 빠지려다 살짝 반등한 느낌이 있었는데 국장은 그런 게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 무역 적자 소식도 있고 실적 위기 소식도 있긴 했지만 역시나 탈중국 이슈가 가장 큰 것 같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으면서도 참 괴로운 이유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아 오늘 금요일이었지. 맞아 금요일은 원래 떨어지는 날이야. 괜히 놀랬네. 오늘은 금요일 이었다. "다음 주엔 오르겠지"라며 위로해보자. 아 그전에 푸틴이 먼저 죽고 시진핑도 물러나고 해야.... 음.... 꿈에서나 보자.

투자일기 2022.07.01

정유주는 언제까지 갈까?

물론 주가가 어디가 고점인지 바닥인지 신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추측 가능하다. "정유주 당장 팔아라..3가지 역풍이 몰려 온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때마다 정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이제는 정유주를 팔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골드만삭스와 UBS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골드만삭 news.v.daum.net 개인적으론 고물가 - 수요 감소 - 경기 둔화 - 경기 침체의 루트로 유가 하락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전쟁이 끝나면 더 빨리 올 거고 말이다. 하지만 어쨌든 당장은 절대로 아니고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어쨌든 이 연쇄는 다들 생각이 비슷할 듯하다. 하지만 기사에서 언급한 마지막 한 가지 환경문제, 즉 전기차 보급은 속도가 다를 듯하다. 현재..

한국 세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지난 6월에도 또 적자가 났나 보다. 6월 무역적자 24.7억달러…14년만에 석 달 연속 적자(종합) - 연합인포맥스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弗…상반기 중 역대 최대(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에너지 가격 급등에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지난달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석달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news.einfomax.co.kr 한국 경제에 적신호인 것은 당연하다. 한국의 산업 구조는 원자재나 중간재를 수입해서 중간재나 완성품을 수출하는 형태이니 무역 적자가 나타나면 당연히 나쁜 신호다.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역시나 환율인 것 같다. 달러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 원화가 싸니 수출은 잘 되겠지만 큰 체감이 없는 것 같다. 반대로 달러가 비싸니 수입 가격은 천정부..

횡재세 (Windfall Profit Tax)

횡재세는 기업에게서 과도한 초과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세법이다.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얻은 에너지 기업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제도로써 많은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하려 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투자 비용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물가가 올라서 이익(마진)이 극도로 오른 기업에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제도"다. 미국에서도 최근 이 횡재세가 이슈다. 미국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것은 사실이기에 추진이 가능한 법안 같다. 결국 자본주의의 대표적 폐해인 부익부 빈익빈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늘려가는 바이든 정부다. 다만 선을 넘으면 반작용이 있을 것은 뻔한데 어느 정도로 밀어붙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바이든 정부는 뭔가 균형을 찾지 못하는 느낌이다.

경제상식 2022.07.01

PCE가 발표되었는데 나락이 보인다

6월 PCE가 발표되었다. 전년비는 6.3으로 동일하지만, 전월 대비 0.2%에 비해 0.6%라는 다소 높은 수치가 나왔다. 전월대비로 보면 상당히 높아 보이는데 전전월을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4월에 발표된 PCE는 무려 0.9%였으니 일단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다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동일한 0.3%, 전년 대비 4.7%로 0.2% 낮게 나왔다. 둘 다 컨센에 하향하였다. 자. 그렇다면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이제 금리 어쩌구는 시장의 관심사에서 약간은 멀어진 느낌이다. 어쨌든 금리는 한동안 계속 올릴 테니까 일일이 반응해봤자 소용없다고 적응해버린 느낌이다. 근데 어쨌건 PCE가 오른 건 오른 거니까 금리 팍팍 올리겠네 라는 걱정이 ..

투자일기 2022.07.01

탈중국 이슈, 국장에 비를 뿌렸다

국장도 날씨 따라 주룩주룩 비가 내렸다. 중국발로 좀 힘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있었는데 역시 그냥 희망이었을 뿐이다. 어차피 대통령이 탈중국 한다고 이야기했으니 이제 중국 영향도 없어지는 걸까? 뭐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늘의 이슈는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탈중국인 것 같다. 사실 나라 경제의 20~30%에 해당하는 것을 그냥 버리겠다는 의미라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슈는 아니다. 과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수출입 국가가 있을까? 수단이 있었다면 이미 취했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도 중국 리스크 회피를 위한 것이었는데 마음만큼 쉬운 게 아니었으니 말이다. 뭐 중국 리스크가 아니더라도 큰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물가와 금리 말이다. [종합]파월도, 라가르드도 "..

투자일기 2022.06.30

공매도 타겟이 된 미국 데이터센터

짐 차노스 - 개인적으로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 가 미국 데이터센터에 숏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센터는 보통 IDC라 부르는 곳으로 서버 호스팅을 대신해주는 기업이다. 거대한 건물에 통째로 고효율 냉방,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 고대역폭 인터넷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서버를 놓고(호스팅) 외적으로 관리해주는 그런 곳이라 볼 수 있다. '공매도 제왕' 짐 차노스, 美데이터센터 '정조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공매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짐 차노스 키니코스 창업자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news.v.daum.net 그런데 위 데이터센터에서 중요한 단어인 '서버'는 이..

네이버는 점점 심하게 물려가는 느낌

네이버는 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고점 대비 상당히 빠져서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이 고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태다. 분명히 중간중간 호재와 비슷한 느낌의 소식이 몇몇 들려오긴 했는데 이상하게도 주가는 오를만하면 내려꽂고 오를만하면 내려 꽂히고 있다. 그나마 최근 규제 완화 분위기 덕분에 조금 오르긴 했지만 아직은 비실비실한 느낌이다. 물론 카카오와 비교하면 낫긴 하지만 둘 다 물려있는 나에게 아무래도 어차피 안 좋은 결과만 있을 뿐이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더구나 오늘은 연간실적 컨센 하향 소식까지 들려왔다. 물론 2분기 컨센이 하향되었으니 연간 실적도 하향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른 분기에서 힘내면 더 올릴 수도 있는 것이니 실망스러울 뿐이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 소식은 주가에는..

투자일기 2022.06.30

가까이서 관망하기

어제 미국 증시는 GDP 발표와 파월 인터뷰가 있긴 했지만 별 변동성 없이 혼란스럽게 마감했다. 아니 변동성 폭은 작았지만 변동률은 심했다고 하는 게 맞을까? 자 그럼 한국은 어떻게 될까? ... 아 ... 역외환율이 1300이 넘어갔었는데 역시 국장도 그냥 넘어갈 순 없다. 이럴 때는 관망을 해야 한다. 손을 데서는 안 된다. 괜히 댔다가 저 날카로운 곳에 손이 찔릴 것 같고 저 차가움에 손이 동상에 걸릴지도 모르겠다. 가까이서 관망이나 하자 ... 근데 관망은 원래 멀리서 해야 하는 거다. 가까이서 관망하는 것은 미련이 남아있고 미련하다는 의미다. 나는 미련해. 끝.

투자일기 2022.06.30

GDP 발표, 이번 달도 미국 망함?

ㅇㅇ 약간 망한 듯 미국인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더 줄었다는 이야기, 다르게 말해서 경기 둔화 혹은 침체를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지표 같다. 뭐 망했다는 이야기는 반쯤 농담이고, 예측치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니라서 시장은 그냥 덤덤하게 넘기려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장이 열린지 얼마 안 되었지만 오늘 발표된 GDP로는 전통적인 업계는 별 영향이 없고 기술주들 위주로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남은 이슈는 하이라이트인 PCE 같다. 이걸 지켜보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아직 장 초반이라 결론이 난 건 아니겠지만 현재로썬 나쁘진 않은 분위기다...만 하락장에 익숙해져 버린 것 같아서 약간 슬프다.

침체는 이미 옆에 있을지도

미국 증시가 수 일 간의 랠리를 끝내고 또 큰 폭의 하락을 맞이했다. 원인으로 볼 수 있는 지표는 아마도 아래 같다. 미국 경기가 영 좋지 못 한 곳을 맞았나 보다. 사실상 둔화 상태로 봐야 할 것 같다. 아니 정말 이미 침체 상황일까? 뉴욕 연은 총재가 아직 침체는 아니라고 립서비스를 하긴 했지만 약발은 없었던 모양이다. 보통 이러면 금리 덜 올리는 거 아니냐는 기대 심리로 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은 아닌 듯하다. 아마도 금리를 꽤 많이 올려야 한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국장도 영 좋지 않은 곳에 유탄을 맞은 느낌인데 심각하게 걱정된다. 어제 조금 주워놓은 게 있는데 역시나 꼭 줍고 나면 후회막심이더라. 훌쩍.

투자일기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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