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훈훈하다 못해 불이 붙었던 미장

낡은사람 2022. 6. 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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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불꽃놀이에 화재가 난 모양이다. 제대로 불이 붙었다. 한국뿐만 아니고 미국도 말이다.

미국 주요 지수 (알파스퀘어)

이제 바닥인 것인양 아주 신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솔직히 좀 걱정된다. V자 반등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사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왜 오른 것일가?

솔직히 좋은 소식은 없었던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 침체 경계다. 원자재 물가의 대표 격인 구리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침체가 오는 것인가?

물론 침체가 왔다면 주가가 이렇게 올라가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마도 IMF가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을 2.9%로 하향하긴 했지만 가까스로 침체를 피할 것 같다는 보고를 내놨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7월에는 금리가 너무 높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기술적 반등을 생각 안 할 수도 없겠지만, 만약 기술적 반등이라면 호재가 없는 것이라 이렇게 활활 타오르는 것도 좀 이상하다.

어쨌거나 한국이든 미국이든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오른다는 것 자체에 경계를 가질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부디 더 떨어지지만 말아줬으면 좋겠다. 기왕 지금이 바닥이라면 좀 더 주울 시간을 더 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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