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등이 휘어버린 지난 밤의 미국 증시

낡은사람 2022. 6.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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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MTS를 들여다보니 온통 등이 휘어있는 듯한 차트가 보였다. 중반까지 오르나 싶었더니 다들 원래 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지난 밤의 S&P500 지수 (카카오페이)

뭔가 무슨 일이 그 사이에 있었다고는 보이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또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 걸까?

최근 며칠간 연속으로 오른 덕택에 왜인지 따뜻하게 느껴지는 미국 주식시장이지만, 멀리서 보기엔 아직도 하락 추세인 건 분명하다.

S&P500 지수 (알파스퀘어)

하락하는 와중의 일시적 반등이야 비정상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보니 무슨 큰 일이 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아직은 하락 추세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 장기 이동평균선도 여전히 꼬꾸라져있고 말이다.

밤사이의 뉴스를 좀 찾아보니 누군가 경기 침체는 오는 거니 당연한 거니라는 등의 소식이 여럿 있었다. 물론 별로 특별한 것은 없다. 아 약간 다른 태도가 있다면 미국은 이미 침체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슬슬 들려온다는 것 정도일까?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데 지난달과 비교해봐도 분위기가 좀 다르다. 지난달에는 기대 덕분이었는지 발표 전까지 엄청나게 흥분해 있었는데 요번은 왠지 차분한 분위기다. 이제 다들 경험이 있으니 신중해지고 있는 것일까? 국장도 비슷하게 횡보하는 분위기고 말이다.

이제 곧 7월 실적 발표 시즌이다. 불행히도 2분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아서 거대한 변동성이나 조정은 필연적일 것이다. 흔한 개미 1로써는 어떻게든 잘 견뎌내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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