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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으로 오늘 코스피는 -1.22%, 코스닥은 무려 -4.36%라는 기록적인 지수 변동을 보였다.
왜 이렇게 심리가 얼어붙었는지 생각해 볼 여지는 많긴 하다.
- 우선 미 지수 선물은 하락세이긴 한데 약보합 수준이라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파월의 발언도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다.
- 중국은 상승세, 일본은 강보합으로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환율은 좀 문제인 게 1300원이 넘은 상태로 요동치고 있다. 상당히 위험한 요인인 것 같다.
- 오늘은 위클리 옵션 만기일이다. 외인들이 옵션으로 시장을 휘두르며 돈을 벌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대충 이 정도가 생각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폭락이나 장이 요동치는 게 말이 되는 걸까?
물가는 그렇더라도 환율이 이꼬라지인데 한국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불행히도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도 않고 방법이 없다고만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 앉혀야 할 자리에는 검찰 출신이 득실득실하다. 한국 경제에 가장 중요한 국가인 중국을 멀리하는 것도 경제에 부정적인데 거기다 미국과는 왜 경제적이 아닌 군사적 동행이 자주 눈에 뜨이는 걸까? 솔직히 경제 정책에 대한 답도 노력도 없어 보인다. 윤석열에 호의적이던 일부 커뮤니티에서 조차도 윤재앙 호칭이 오르내리는 듯하다.
이런 정치적 불안이 하락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일까?
앞서 적긴 했다시피 정치적인 비난은 현 상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그저 마음의 위안 약간을 얻는 선에서 끝이다. 이럴 땐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상황이 된다면 빼고 관망하는게 맞겠지만, 난 상황이 악화된 지 이미 오래라 그것도 힘들다. 많은 분들이 아마 내 상황이라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내일 아침 또 터질 반대매매를 보며 눈물을 삼키게 될 것 같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불행한 나날이다.
레버리지가 없는 나도 이렇게 힘든데 빚투한 사람들 심정은 어떨까. 말로 설명할 길이 없을 것 같다.
한 줄 요약: 바닥인 줄 알았는 왜 다이빙대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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