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의 MTS는 업데이트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관련된 글을 종종 썼었는데 - 물론 이전의 블로그에다 썼었지만 - 카카오페이 MTS는 유독 변화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이런 류의 글을 쓸 기회가 잘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카카오페이의 책임이다.
하여간 최근에 카카오페이의 발견 탭이 살짝 바뀐 게 느껴졌다. 발견 탭의 상단에는 주요 지수가 나오는데 여기가 좀 바뀌었다. 간단히 뭐가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주요 지수
기존에는 발견 탭의 주요 지수에 한국 혹은 미국 지수 일부만 보였다. 그리고 상세를 볼 수가 없었다. 당연히 지수 차트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독특하게도 유명한 미국 지수 선물이 제일 앞에 보인다. 아마도 본장이 열리기 전인 프리마켓 상태라서 그런 것 같다. 그밖에 WTI원유 시세라던가 금 시세를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10년채 금리는 없었지만 말이다.
지수 순서는 본장이 열리면 약간 바뀐다. 선물이 아닌 본 지수가 제일 앞으로 나온다.
시간에 따라 정렬을 바꾸는 센스는 괜찮은 것 같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지수가 한눈에 보이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각 지수를 터치해보면 이제 차트를 볼 수 있다.
이제 지수의 흐름을 길게 멀리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단점이 있다면 미국 지수가 대부분 10~15분 지연된 시세라는 점이다. 요즘 웬만하면 다들 실시간인데 왜 유독 카카오페이는 지수를 지연 시세로 보여주는지 납득이 안 된다. 각 종목은 실시간인데 말이다.
어쨌든 지연시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QQQ나 VOO 등의 각 지수 ETF 주가를 참고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지수와는 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자.
이게 전부인가?
사실 더 달라진 게 있다면 좋겠지만 쉽게 눈에 뜨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정리해 주지 않은 카카오페이의 책임이다.
거기다 여전히 ETF를 ETP로 표기하고 있다. 물론 ETP 자체가 ETF와 ETN을 포함하는 범위이긴 하지만, 이름에서 조차 ETF를 명시하고 있는 종목의 정보를 대놓고 ETP로 표기하는 것은 역시나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거기다 ETF는 상세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최소한 수수료나 배당금 정보 정도는 보여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그밖에 여전히 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없는 단점은 그대로였다.
일단은 두고 봐야겠지만 카카오페이 MTS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토스랑 잘 경쟁해서 좋은 MTS가 되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현재로썬 완벽하게 다크 모드를 지원하는 2대 MTS이기도 해서 아직은 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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