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잡을 수 없는 미장

미국 3대 지수 (알파스퀘어)

미장 지수를 놓고 보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인 것 같다.

시장에 금리 인상이라는 처방인지 악재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효과는 아직 남아 있다고 본다. 당연하게도 침체 걱정도 남아 있을 거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하락이 멈추고 일부 종목은 올랐던 것일까? 종잡을 수 없다. 너무 심하게 떨어져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일까?

물론 한 가지 추측을 하자면 원유를 포함한 일부 원자재 가격의 하락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한다.

채권 및 선물 지수 (나무)

고물가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원유 가격이 내렸다는 소식이 커뮤니티에서 들렸다. 그래서 살펴보니 두바이유는 좀 오르긴 했지만 미국의 대표적인 원유인 WTI유는 상당히 많이 내렸다고 보인다. 비록 선물 지수이지만 이게 미래의 가격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유가가 내릴 이유도 없는 것 같긴 한데 이상하다. 소문으로는 사재기한 물량이 규제나 금리를 피해 시장에 대량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믿을 수 있는 소식이라곤 볼 수 없다. 역시나 종잡을 수 없다.

물론 오르면 올라서 좋은 소식이다. 내 주력 종목인 애플도 제법 올랐다. 하지만 다른 내 주력 투자 종목인 SCHD가 왜인지 최근에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서 기술주가 오른다고 해도 마냥 좋아할 수도 없다.

다음 주 월요일 미장은 공휴일이라 휴장이다. 그 사이에 별 악재는 없었으면 좋겠다. 이대로 횡보 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