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역시 바닥과 천장은 알 수가 없다

낡은사람 2022. 6.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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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바닥을 찍고 랠리라 벌어진다는 모 커뮤니티의 주장은 일단은 틀린 것으로 쳐야겠다. 그럼 바닥이 아직 남았다는 것일까?

누군가는 인플레가 절정을 지났다고 한다. 그럼 호재인가?

누군가는 미국에 침체는 없을 것이라 한다. 그럼 호재인가?

누군가는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침체도 올 것이라 한다. 그럼 악재인가?

누군가는 미국 경제에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악재겠지?

누군가 빅스텝을 9월에도 계속해야 한다고 한다. 이건 악재인가?

역대급 긴축이 시작될 6월이다. 악재이긴 악재지만 악재 해소를 위한 악재로 봐야겠지?

ISM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예상외의 악재라고는 볼 수 있다.

갑자기 러시가 디폴트 이벤트가 들썩이고 있다. 악재인가 호재인가? 악재에 가깝겠지?

증시가 조정을 받는 명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 바닥은 심리의 전장이다. 주관적 판단을 하는 투자자라면 각자 중요하게 꼽는 뉴스가 있을 것이다. 물론 난 그런 판단을 내리기엔 미숙한 개인일 뿐이다. 거기다 문제는 상반되는 주장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하여간 내리막길에서 벗어나기엔 충분한 호재가 없는 시장이다. 당연히 증시가 바닥을 지났는지 다시 낮은 천장을 만났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확실한 것은 코로나 랠리가 다시 오기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말이다.

결론: 여전히 소량으로 적립하기엔 괜찮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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