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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전쟁으로 글을 쓰기엔 좀 늦어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도 있다 보니 글을 써본다. 뭐 하여간 잭슨홀 미팅의 매파적인 파월의 모습과 함께, CPI가 예상외로 높게 나온 것으로 인해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이 거의 확실해 보이더니만 정말 현실이 되었다.
간밤에 미국 기준금리가 75bp 그러니까 0.75%가 올랐다. 그리하여 미국의 기준 금리는 3.0 ~ 3.25%로 한국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이에 반응이라도 하듯 하락으로 마감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폭락이라 부를 수준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 같았다는 점이랄까. 하지만 이미 선반영이 어느 정도는 된 것 아닌가 했던 예상에 비해서는 많이 내려간 느낌이다. 거기다 한국 기술주가 더 난리라는 건 좀 안타까운 일이다.
자 그래서 뭐가 달라질까?
역시 환율 걱정이 제일 크다. 안 그래도 달러로 자산이 몰리고 있는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꼴이다. 하지만 한국은행과 한국 정부는 가계부채 걱정하느라 기준금리 올릴 여력은 없어보인다. 안타깝지만 기름을 부은 환율에 마른 장작까지 넣는 꼴이 될 것 같다.
그런고로 사실 지금과 별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
다음 FOMC에서는 빅 스텝을 예상하던 기류도 자이언트 스텝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있다. 아무래도 연준의 점도표 발표로 분위기가 바뀐 느낌인데 어쨌든 관련된 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일단은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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