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열심히 리뉴얼해서 18일 날 오픈한다던 iOS용 버전이 19일은 되어서야 업데이트되었다. 그래서 이제야 간단하게 리뷰해 본다. 가끔 연금이나 ISA에 적립하는 정도로만 쓰기 때문에 정말 간단한 내용만 다룬다.
참고로 앱 이름이 m.Stock에서 M-Stock으로 바뀐 듯하다.
당연하겠지만 앱 초기 화면인 홈 화면이 리뉴얼되었다. 한마디로 깔끔해졌다. 근데 여러 지수나 환율, 선/현물 시세를 보여주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홈에서 가장 보길 원하는 대다수의 정보가 나오지 않으니 크게 쓸 모가 없었다.
하단의 탭바 메뉴가 몇 개 없어 보이는데 기본 상태는 이렇고 우측의 토글 버튼으로 아래처럼 기존의 자유로운 탭바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탭바는 사실상 모양만 깔끔해진 수준이고 기존과 기능성은 동일하다. 개인적으로 기정 증권사 MTS 중에 미래에셋증권의 것이 탭 바 메뉴 구성이 편리한 편인데 이번 개편에서도 여전해서 다행이었다. 그냥 메뉴에서 길게 터치한 뒤 탭바로 드래그하면 되니 쉽고 편하다.
관심종목 화면도 깔끔해졌다. 종목을 선택하면 우측에 요약이 뜬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바로 상세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설정이 가능한지를 못 찾았다. 이대로라면 상당히 불편할 것 같다.
요약 화면에서 현재가를 누르면 종목 상세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가장 처음의 홈 화면은 이번 개편의 핵심 같다. 당연히 깔끔하게 그리고 여러 정보를 잘 요약했다. 이 홈 화면만 보고도 간단하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종목 상세에서 여전히 배당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왜 기성 증권사들은 이 배당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하여간 이 부분은 토스를 병행해서 써야 할 듯하다.
차트도 깔끔해졌다. 기능 면에서도 무난한 차트인 것 같다. 참고로 위 스크린샷은 설정을 약간 건드린 상태라 초기 상태와는 다르다.
단점으로 종목 상세나 주문 화면 등에서 최상단에 종목 이름이 나타나는데 이름이 길면 가려져서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다. 위 스크린샷처럼 나머지 어딘가에서 이 종목 이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별도로 없다. 결국 종목 이름이 스크롤되어서 앞부분이 나타나길 기다려야 될 정도다.
이 외에 메뉴 찾기가 좀 버거운 문제를 겪었다. 예를 들어 주요 지수 메뉴를 찾아서 탭 바에 넣고 싶었는데 검색으로는 이 메뉴가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결론
UI가 딱히 구조적으로 그리고 기능적으로 바뀐 건 없다. 기성 증권사의 MTS 앱에서 보여주는 UX도 여전하다. 여러 앱에 나눠져 있던 기존 UI를 한데 모아서 살살 빚어낸 수준이다. 물론 증권사 앱이 이 정도면 겉보기는 제법 만족스럽고 통합도 잘 된 느낌이다.
즉 전반적으로는 괜찮다. 무난한 편이다. 거래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안정성도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라 느껴졌다. 아마도 최근에 리뉴얼을 한 한국투자의 MTS에 몇몇 버그성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족이지만 환전수수료(스프레드)는 여전히 10원이다. 난 환전수수료 1원 이벤트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전히 이렇다. 미래에셋증권에게 집토끼는 개차반이었다. 이 정도면 솔직히 해외주식 거래에는 쓸 수가 없는 상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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