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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션 5

파월이 도대체 뭐라 그랬길래 이 난리인가?

간밤에 미장 주가가 쭉쭉 떨어지는 걸 보면서도 피곤해서 무슨 일인지 전혀 파악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가 되어서야 미장이 어땠나 겨우 확인하게 되었다. 제대로 폭락했었다. 3대 지수 모두 3% 넘게 폭락했다. 얼마 전의 연속 폭락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공포스러운 모습이다. 아마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의 발언 때문에 이 난리가 난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한 걸까? 찾아보니 발언 내용이 매우 긴 것 같은데 대충 요약해서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물가 낮추는 것만으로도 바빠 죽겠음 그러니까 리세션이 오든 말든 물가 낮추는 것을 우선시하겠다 대충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 걸까? 결국 금리는 금리대로 올리고 경기 침체는 경기 침체대로 올 것 같으니 주식시장의 반응이 이해가 된다. 파월은 언제..

당장은 물가가 잡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제의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오늘은 실업률 관련 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다수 발표되었다. PPI 즉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의 체감 물가 지표를 의미한다. 기업에 의해 생산된 물품을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으로 이어지니 PPI는 CPI를 선행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PPI 및 Core PPI 모두 지난달보다 떨어졌다. 심지어 예측치 보다도 더 낮게 나왔다. CPI가 그랬던 것과 비슷하다. 이 정도면 다음 달 CPI도 낮아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가능성을 보는 것뿐이다. 다만 약간의 문제는 역시 실업률의 변화다.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실업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주변 사람이 실직했다면 경기 침체고 당신이 실직했다면 불황이다"라는 유명한 ..

미국 ISM 서비스업 PMI 상승의 의미는?

전일 미국의 ISM 비제조업 구매자지수(PMI)가 생각보다 높은 수치로 발표되었다. 이전 보다도 높고 예측보다도 훨씬 높게 나왔다. 그리고 미국 주식 시장은 제법 큰 폭으로 올랐다. 뭔가 좀 이상하다. 제조업 PMI가 나왔을 때는 물가와 연동되어서 생각되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엔 반대로 움직인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서비스업의 구매력이 높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것 같다. 아직 소비를 할 수 있을 만큼 소비자들 지갑은 두터운 편이다, 혹은 그만큼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다. 다르게 읽어보면 소비가 늘어날 정도로 실제 물가는 내린 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가능하다. 결국 합쳐보면 미국의 경기 침체 걱정은 아직은 과도하다라는 결론이 나오나 보다. 현재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일자리가 줄고 있는 건가?

어젯밤에 발표된 미국의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지표를 살펴보자. 수치가 줄었다. 이전보다도 줄었고 컨센도 하회했다. 안 좋은 의미로 느껴진다. 발표된 표 중 상단 일부만 가져와봤다. 전체 수치보다는 전분기로 비교하는 게 이해하기 편할 것 같다. 정리하면 채용이 줄었고 이에 맞춰서 고용도 줄었다. 퇴직도 줄은 것 같다. 이 의미를 상상해보면 일단 기존에 채용된 근로자들은 잘 일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제 일자리가 슬슬 줄어들고 있다는 것 같다. 결국 최근 발표된 여러 지표들과 비슷하게 가리키는 것은 결국 미국의 경기 침체 같다. 해석이야 사람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조만간 주식 시장에 크기를 알 수 없는 파도가 하나 찾아올 것 같다.

미국 경제의 변곡점 등장인가?

오늘은 미국 경제를 가늠할 주요 지표로 PMI 및 ISM PMI가 발표되었다. PMI 지표들은 50을 기준으로 구매 활동이 늘었나 줄었나를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볼 때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나 ISM에서 발표한 PMI나 둘 다 50 이상이기는 하다. 아직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말일 거다. 그래도 거의 50 근처까지는 다가왔다. 전반적인 수치들이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는 것은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이 정도면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할 수 있다. 이미 2분기 연속으로 GDP가 역성장했다는 발표도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침체를 확정하는 것은 미국 정부 기관이든 뭐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할 일이라 공식적으론 아직 침체가 아니다. 어쨌든 의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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