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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9

업데이트 잠시 멈추기

또 그날이 왔다. 잘하던 거에 질려서 다른 거 손대기. 내 고질병이다. 어쨌든 한동안은 Emacs에서 글을 써서 (주제가 뒤죽박죽이 된) 개인 GitHub Pages를 통해 글을 발행하려 한다. 애플 관련 소식도 물론이다. 물론 이 블로그에 더 이상 글을 안 쓴다는 의미는 아니고 잠시 도피만 할 생각이다. 정기적으로 남기던 애플 관련 소식은 아래 링크에서 간략하고 꾸준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https://seorenn.github.io/note/apple-news.html 애플 소식 모음 - Seorenn Note 애플 소식 모음2022년 10월 5일 수정 2022년 2022년 10월 소프트웨어 개발자 베타 업데이트: iOS 16.1 beta 4, iPadOS 16 beta 11, macOS 13 bet..

아무말 2022.10.06

아베 사망 이후 상황 정리

용의자는 아베에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노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정치 신조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종교적인 문제가 있었고 거기에 아베가 관련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신경성 질환에 의한 망상일 수도 있다. 헤이트 스피치는 여전히 있는 듯하다. 일본인임이 이미 밝혀졌지만 숨기지 말고 진실된 국적을 밝히라는 주장을 계속 내는 식인 것 같다. 혐한이 도가 넘는 것 같다. 그들의 주장에 진실이 과연 1%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피습 당시 이틀 뒤 있을 참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베의 정치 성향에 가까운 보수층이 집결하며 같은 자민당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그의 정치적 목표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할 경우 이를 방어..

아무말 2022.07.09

아베 피습 후의 첫 상황 정리

용의자는 나라 현에 거주 중인 야마가미 테츠야로 전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이며 현 전문대 부교수로 알려졌다. 사용한 총기는 사제 총기로 보이며 1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조준 사격한 듯하다. 이름이나 거주지, 직업 등을 보면 일단 한국계, 조선계(북한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사건 초반 반한감정을 조장하는 헤이트 스피치가 나오던 상황이 잠잠해진 느낌이다. 아베는 사실상 사망한 상태로 보인다. 아직 담당 의사가 정식으로 사망선고를 내리지 않았기에 언론에서는 아직 심폐정지 상태로 보도되는 모양이다. 일단 일본 정치계는 테러에 반한다는 의미 정도만 내보이고 있는 것 같다. 당장은 상식적인 반응이고 정치적 속셈이 있을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아직 결론이 난 사건이 아니므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다.

아무말 2022.07.08

아베 총격 관련 생각들

처음 아베 피습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저 누군가 뭘로 때렸거니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아주 가볍게 샘통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후 총기 피습과 함께 심폐정지 상태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처음 들었던 고소하다는 생각은 어디 가고 다른 여러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일본 정치계에 어떤 암투나 경쟁이라도 생긴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경쟁인을 물리적으로 제거해버리는 방식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할 이들이 있을까? 용의자는 체포돼서 수감되는 형태로 겉으로 언론플레이되며 뒤로는 여러 편의를 봐주거나 등등 말이다. 정치 드라마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일까? 아니면 아쿠자들이 정치로 본격적으로 나서는 건가? 아니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 같아서 이건 확률이 낮아보인다. 애초에 야..

아무말 2022.07.08

예약이 쓸모없는 병원

어떤 병원은 30분 단위로 3명씩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병원에서의 예약은 그 시간에 진료를 받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접수받은 측은 그것에 합의하였기에 접수를 받는다. 그 병원에서도 당연히 이런 의미로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 병원은 늘 예약했던 시간보다 최소 30분에서 최악의 경우 2시간 기다려야 겨우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예약을 한 입장에서는 당연히 유쾌한 감정일 수는 없는 일이다. 왜 예약을 했는데 항상 이렇게 오래 걸리는가를 물어보면 앞 타임에 시술이 잡혀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시술은 일반 진료보다 오래 걸리니 어쩔 수 없다고만 한다. 정말 최악의 경우는 토요일 진료가 없고 월요일에 시술이 밀린 상태다. 이 날은 무슨 수를 써도 예약한 시간에서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자 ..

아무말 2019.06.10

TV 프로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이들

TV를 튼다. IPTV 편성표에서 채널을 검색하든, 아니면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려서 찾은 일단 볼 만한 채널을 찾는다. 잠깐 본다. 다시 편성표를 뒤적이거나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린다. 또 잠시 본다. 다시 예전의 채널로 돌아간다. 또 잠시 본다. 다시 다른 채널을 뒤져본다. 이전에 봤던 다른 채널을 잠시 본다. 다시 처음 보던 채널로 돌아간다. 잠시 보다가 다시 채널을 뒤적인다. 무한 반복하다가 원래 프로의 절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야 드디어 한 채널을 집중해서 본다. 광고가 나오면 다시 다른 채널을 뒤적인다. 또 잠시 보고 또 돌리고 또 잠시 보고... 과연 이 사람은 TV 프로를 어떻게 보는 것일까? 나는 단편적인 시청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흐름을 끊기고 콘텍스트를 놓치게 됨은 물론이고, 단 1..

아무말 2019.06.08

아이폰 미모티콘 광고 정말 보기싫다

TV 광고에서 애플 아이폰 광고야 워낙 자주 볼 수 있고 종류도 많다. 개인적으로 앱등이(?)이기도 해서 대부분의 광고는 좋게 보는 편인데, 최근 종종 보게 되는 아래 광고는 생각이 좀 다르다. 광고가 내세우는 내용은 미모티콘의 활용이나 표정의 다양성인 것 같은데 오히려 나에게는 역효과가 난다. 얼굴이 전부 똑같다. 이는 미모티콘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다. 표정이 과장되어 있다. 흔히 부르는 양키 감성이 듬뿍 묻어있는 과장된 표정이다. 동양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 특히 눈 크기. 내가 눈을 크게 뜨고 있어도 미모티콘은 반쯤 눈이 감긴다. 어쩔 때는 동양인 차별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광고에서도 여지없이 그게 느껴진다.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것이 결코 유쾌한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아무말 2019.06.06

에디터가 뭔가 이상하다?

앞뒤 단락 공백 넣기 옵션을 켰는데도 단락 단위로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에서 설정이 고정되나 싶어서 새로운 글을 써 본다.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이 문단과 위 한 줄의 문단 사이에 한 줄 정도의 공백이 생겨야만 한다. 안된다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 걸까? 해보면 알겠지 뭐. PS. 확인 결과, 예상이 맞았던 것 같다. 티스토리 설정의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합니다/사용하지 않습니다' 옵션은 이미 글쓰기를 시작한 시점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무말 2019.06.06

여기엔 뭘 쓸까?

엄청난 개수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으면서 요즘 운영을 잘 안 하고 있다. 귀차니즘이 도래한 건가 그냥 관심이 없어진 것인가. 어쨌거나 그래서 지금까지 주로 써 오던 개발 관련 블로그를 탈피해서 비개발분야의 글도 막 써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지금 이 글을 하나 써 보고 있다. 근데 정말 뭘 써야할까? 아직은 모르겠다. 정말 아무거나 마구 써 보다 보면 뭔가 주제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낙관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짧더라도 그냥 자주 써보자.

아무말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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