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V 광고에서 애플 아이폰 광고야 워낙 자주 볼 수 있고 종류도 많다. 개인적으로 앱등이(?)이기도 해서 대부분의 광고는 좋게 보는 편인데, 최근 종종 보게 되는 아래 광고는 생각이 좀 다르다.
광고가 내세우는 내용은 미모티콘의 활용이나 표정의 다양성인 것 같은데 오히려 나에게는 역효과가 난다.
- 얼굴이 전부 똑같다. 이는 미모티콘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다.
- 표정이 과장되어 있다. 흔히 부르는 양키 감성이 듬뿍 묻어있는 과장된 표정이다.
- 동양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 특히 눈 크기. 내가 눈을 크게 뜨고 있어도 미모티콘은 반쯤 눈이 감긴다. 어쩔 때는 동양인 차별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광고에서도 여지없이 그게 느껴진다.
-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것이 결코 유쾌한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아래 장면이다.
마치 바퀴벌레라도 쳐다보듯이 혐오스럽다는 듯한 표정이다. 눈 앞에서 누군가가 이런 기분 나쁜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면 그건 마치 내가 원인인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 당연히 기분 더러울 수 밖에 없다. 정말 기분 더럽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이 광고에 대한 내 평가는 각박할 수 밖에 없다.
반응형
'아무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베 총격 관련 생각들 (0) | 2022.07.08 |
---|---|
예약이 쓸모없는 병원 (0) | 2019.06.10 |
TV 프로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이들 (0) | 2019.06.08 |
에디터가 뭔가 이상하다? (0) | 2019.06.06 |
여기엔 뭘 쓸까? (0) | 2019.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