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의 대표로 선물(Futures)과 옵션(Options)이 있다.
선물: 거래하기에 앞서 미리 계약하는 상품이다. 특정 물품을 현재 가격으로 사기로 계약만 하고 약속한 날에 결제를 하고 물품을 받아올 수 있는데, 만약 약속한 날에 해당 물품의 가격이 오른 경우 오른 만큼 이득을 보게 된다. 반대로 약속한 날에 때 물품 가격이 내렸다면 손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옵션: 특정 금액으로 살 권리나 팔 권리를 계약하는 것이다. 선물과의 차이점은 계약금(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점과, 직접 판매자와 현물을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계약한 "권리"를 제삼자들이 사고 판다는 점이다. 선물은 만기가 되면 무조건 물건을 사들여야 하지만 옵션은 그냥 포기할 수도 있다. 옵션은 "지정된 가격에 선물을 살 권리"를 의미하는 콜옵션과 "지정된 가격에 선물을 팔 권리"를 의미하는 풋옵션으로 나눠진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선물과 옵션의 만기 시점은 만기 당일의 주식 시장이 끝난 이후다. 따라서 만기일에는 이 파생상품시장의 상황에 따라 주가가 하루 종일 혹은 장 마감 근처에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선물의 경우 만기일이 되면 무조건 청산이 된다는 특징 때문에 가급적 만기일에 주가가 오르길 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물 만기일에는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장마감동시호가 때 주가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선물은 주식뿐만 아니라 실물 거래에서도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옵션도 만기일이 되면 유리한 형태로 계약을 진행시키기 위한 모종의 작전이 진행될 수도 있다. 콜옵션이라면 만기일에 주가가 올라야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주식 현물을 사서 주가를 끌어올리려 할 수 있다. 반대로 풋옵션이라면 주가를 끌어내려야 이득을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옵션 만기일의 장마감동시호가 때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거나 오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네 마녀의 날 -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 에 주가 변동이 특히 심한 이유는 당연히 만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눈치 게임이 벌어진다. 그래서 개인투자자에겐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선물 만기가 겹쳐있어서 주가 상승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 주의하자.
선물 만기일은 3달 단위고 옵션 만기일은 매달 있기 때문에 선물 만기일만을 별도로 만나는 달은 없다. 그저 옵션 만기일이거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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