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고용률과 실업률을 알려주는 두 가지 중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었다.

고용지수가 예측치를 무려 2배나 넘게 올라버리는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고용이 이렇게 좋으면 당연히 실업률은 내려갈 것이다.

실업률 3%대는 실업자가 거의 없다는 수준의 수치인데 이것조차도 지난달 수치 보다도 낮아졌다. 예측치 보다도 낮은 아름다운 결과를 보여줬다. 여러 대형 기업에서 정리해고 발표가 이어지던 상황이 무색할 지경이다.
사실 이렇게 고용이 좋다는 지표가 나오면 금리 인상에 힘을 보태주는 격이라 주식 시장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실제로 본장이 열리기 전 프리마켓에서는 한국 시각 오후 9시 30분을 기점으로 차트에 큰 낭떠러지가 생겼다.
그런데 본장이 열리니 상황이 또 바뀌는 느낌이다. 많은 종목이 장 초반에 프리마켓의 하락 폭을 뛰어넘을 정도로 주가가 상승했다. 금리보다는 경기 침체를 회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시점이 반영된 것일까?
어쨌든 하락폭을 상당히 만회했다는 점이 나쁠 건 없지만, 여러 기관에서 침체는 어쨌든 올 것이니 준비하라는 경고가 여기저기 들리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침체 시기는 올해가 아니라 내년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보유 중인 일부 종목은 이제 겨우 양전 하려는 모양에서 이렇게 제동이 걸려서 좀 안타깝다. 하지만 초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들고 있기 때문에 침체를 대비하라는 경고에도 그다지 팔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경제관련아무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반도체법 드디어 발동 (0) | 2022.08.10 |
---|---|
영웅문S# 리뷰라기 보다는 평가 (0) | 2022.08.07 |
네이버 2분기 실적 나름 선방? (0) | 2022.08.05 |
카카오페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0) | 2022.08.04 |
네이버 배당 얼마나 받을 수 있나? (0) | 2022.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