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쓰긴 했는데 어디에서 어떻게 실적이 나왔는지를 알지 못하는 게 답답했다. 좀 찾아보니 알파스트리트의 최근 뉴스를 통해 조금은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살펴보자.
애플의 2분기 매출은 829억 달러, 영업이익은 231억 달러, 순이익은 194억 달러였다.
제품 전반적인 판매량으로 아이폰과 기타 서비스가 성장했는데 그에 반해 아이패드, 맥, 이외 디바이스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코로나 봉쇄로 공급망 문제가 있었던 중국의 경우 의외로 매출 감소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한국의 경우 삼성의 GOS 이슈로 역시 아이폰 수요가 조금은 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그래서 어떻게 될까?
매출과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순이익의 비율이 상당한 편이다. 역시 재고 관리의 달인인 팀 쿡 다운 실적이라 생각된다.
맥과 아이패드의 판매 감소는 M2의 발표 시점과 연관이 있을 것 같다. 즉 신제품 대기 수요가 있었으며 그래서 기존 제품의 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판매량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M2맥북에어의 판매가 개시된 것도 얼마 안 되었으니 말이다. 이 말은 반대로 다음 분기에는 M2가 탑재된 맥 제품군의 판매량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고,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이 M2를 달고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다음 분기에 판매량 상승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때문에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를 진행 중이긴 한데, 또 다른 이야기로 동남아 인력의 전문성이 떨어져서 가격 효율성이 떨어지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서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미중 대립 구도가 완화된다면 다시 중국의 비중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과적으로 각 제품의 양산율에 대해서는 조금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다.
한국의 경우 새로 출시된 저가형 갤럭시의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치게 나오면서 아이폰의 수요가 조금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이외에 애플은 금융 결제 분야에 진출 중이고, AR/VR 헤드셋 역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애플카 또한 지속적으로 투자 중임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들은 미래의 먹거리 중 일부라고 명확하게 보인다.
결론으로 애플의 성장 여력은 아직은 있다고 보인다. 다만 미숙한 개인의 판단일 뿐이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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