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Target Date Fund)

TDF(Target Date Fund)는 목표일(Target Date)까지 - 보통은 은퇴를 기준으로 -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알아서 조정되는 자산배분 펀드다. 예를 들어 은퇴 전에는 젊을수록 성장률이 높은 위험 자산 위주로, 은퇴 이후에는 성장률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안전 자산 위주로 배분하는 형태다.

은퇴가 기준일인 만큼 초장기 투자 상품이다. 아예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노리고 나온 상품이라고도 보인다. 투자하는 자산의 종류는 증권사에 따라 다르나 보통은 전세계 주식과 채권 위주인 것 같다.

최근에는 ETF로도 등장해서 투자가 한결 빠르고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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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로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수수료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역시나 액티브 성향을 약간 띄고 있는 만큼 지수 펀드에 비하면 좀 비싸다고 느껴진다. 물론 증권사나 상품에 따라 수수료 전략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직은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개인보다는 정보력이나 실력 면에서 좀 더 믿을 수 있는 증권사에서 운영하니 자신의 실력이 못 미덥다면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능력만 된다면 개인이 직접 굴리는 게 수수료든 뭐든 나을 거라는 점은 분명하다.

TDF 상품 자체는 10년 단위로 출시되고 있으니 자신의 은퇴시점에 맞게 고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1980년 생이고 60세에 은퇴한다면 1980 + 60 = 2040 상품을 고르는 식이다. 물론 강제는 아니니 성향에 맞게 고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