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련아무말

공매도 타겟이 된 미국 데이터센터

낡은사람 2022. 6. 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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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차노스 - 개인적으로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 가 미국 데이터센터에 숏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센터는 보통 IDC라 부르는 곳으로 서버 호스팅을 대신해주는 기업이다. 거대한 건물에 통째로 고효율 냉방,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 고대역폭 인터넷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서버를 놓고(호스팅) 외적으로 관리해주는 그런 곳이라 볼 수 있다.
 

'공매도 제왕' 짐 차노스, 美데이터센터 '정조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공매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짐 차노스 키니코스 창업자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news.v.daum.net

그런데 위 데이터센터에서 중요한 단어인 '서버'는 이 글에선 이제 '물리적인 서버 호스팅'라고 구분지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숏 포지션 - 주가 하락에 베팅 즉 매도하거나 공매도를 한다 - 의 이유가 클라우드의 공격적인 성장 때문이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요즘의 클라우드는 하드웨어가 아닌 가상의 서버 단위를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논리적인 서버 호스팅'으로 구분해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글에서 한해서만 사용하는 용어다.

즉 전통적인 IDC 대신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인적으론 이제 정말 클라우드의 시대 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이다. 관련된 수혜 기업으로는 클라우드의 강자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있을 것 같다. 전부 빅테크다.

반대로 피해를 볼 기업은 개인적으론 명확하지 않다. 국내라면 통신사가 IDC를 하는 경우도 많게 볼 수 있겠지만 미국 사정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데이터센터를 다루는 리츠도 있기 때문에 이 리츠는 당연히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미국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면 어떤 종류의 리츠인지 잘 확인해보자.

공매도 타겟이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매도하다 망한 헷지펀드도 있다. 하지만 대비는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빅테크주를 가지고 있다면 호재성 소식으로 볼 수도 있으니 그냥 롱 - 홀드 혹은 매수 - 을 취하면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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