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 기준의 물가 지수다. 일반 소비자 즉 가정이나 개인이 느끼는 인플레이션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Core CPI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CPI에서 에너지나 식료품 같은 것을 제외한 물가 지수다. 대부분의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PMI (Purchasing Management Index,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 즉 소비자가 아닌 생상자 입장에서의 인플레이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생산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때 얼마나 비싸게 사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게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CPI도 오른다고 볼 수 있다. 즉 PMI는 CPI의 선행 지표로 삼기도 한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파월 청문회 때 파월이 밝히기도 했지만 미국에서는 금리 정책으로 에너지나 식료품의 가격을 내릴 수가 없다. 금리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물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원소비자물가(Core CPI)는 이 에너지나 식료품 같이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항목"을 제외한 물가 수치이며 결국 현재 연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영원히 근원 물가 지표를 기준으로 삼지는 않을 거다. 단지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무엇 때문인지 연준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있으니 여기에 맞게 잘 판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의 경우도 동일하게 CPI나 Core CPI를 발표하고 있지만 포함되는 품목에 따라 지표 자체가 요동치기 때문에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물론 이를 구성하는 입장이나 비판하는 입장 모두 정치적 판단이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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