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신용거래, 신용잔고, 반대매매는 무엇일까?

낡은사람 2022. 6. 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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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

보유 중인 주식 등을 담보로 잡고 약간의 증거금으로 대출을 받아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대상은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 다양하다. 대출 기간은 은행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이고 당연히 대출 이자가 발생한다. 결제일까지 증거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상품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증거금을 추가로 예치(마진콜) 해야 하며 불가능할 경우 역시 반대매매를 당하게 된다.

신용잔고

신용거래 물량이 시장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의미한다. 만약 신용잔고가 많다면 주가가 하락했을 때 반대매매도 그 만큼 늘어날 수 있다.

반대매매(로스컷)

신용거래 당사자가 마진콜을 따르지 않을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해당 상품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타의에 의한 손절이다. 일반적인 신용거래의 반대매매는 주로 장전 동시호가 때 발생한다.

CFD 반대매매

주가 차익 거래 장외 파생상품인 CFD(Contract for Difference)의 경우도 가치에 따른 마진콜을 못 지킬 경우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 CFD 반대매매는 장 중에 발생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딱히 정해진 매도 시간은 없으며 증권사에 따라서도 다르다.

스탁론 반대매매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도 비슷하게 담보 비율을 맞추지 못할 경우 장전 동시호가 때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그러니까 신용거래는 "증권사가 개인이 사려는 주식을 대신 산 다음 개인에게 빌려준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며 될 것 같다. 개인은 그 빌린 주식을 거래해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고 말이다. 다만 "증권사 자신은 손해를 절대로 보지 않기 위해 해당 상품에 손해가 발생하면 손해분을 개인에게 떠넘긴다"라는 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증거금은 "개인이 증권사의 손해를 막을 수 있게 보증 혹은 담보해주는 용도"이고 말이다.

따라서 "반대매매는 증권사 손해가 발생하기 직전에 이뤄진다" 이런 식으로 이해가 된다.

주가가 연일 폭락하는 와중인데 반대매매는 폭락을 더욱 가중시킨다길래 좀 찾아봤는데 역시나 당연하게도 심각한 것이다. 지수가 갭 하락으로 출발하는 경우는 장전 반대매매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사자에게 반대매매는 안 그래도 억울한데 수수료까지 일반 주식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많이 억울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남의 반대매매 물량 덕분에 내 주식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은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특별한 이유나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면 애초에 신용거래를 안 하는 편이 좋다. 레버리지를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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